티스토리 뷰
목차
2025년 8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2박 4일 간의 공식 실무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방미는 취임 82일 만에 열리는 첫 한미정상회담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 동맹 관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통상·안보 협력, 동맹 현대화, 원자력 협정 개정, 국방비 증액,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주요 일정과 정상회담 의제, 그리고 향후 한미 관계에 미칠 영향까지 심층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방미에 앞서 셔틀외교를 복원하면서 일본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공동발표문을 발표했습니다. 아래에서 전문을 확인하세요!
방미 일정 개요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공식 일정은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였으며, 이후 백악관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면담, 그리고 필라델피아 방문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공식 실무 방문” 성격을 띠며, 국빈 방문과 달리 의전 절차가 간소화되었습니다. 이는 화려한 외교 이벤트보다는 실질적 협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한미정상회담 주요 의제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정상회담은 소인수 회담과 오찬으로 이어집니다. 양국 정상은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동맹 현대화와 전략적 유연성
미국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원하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06년 합의를 기초로 “한국의 의지와 무관하게 동북아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국방비 분담 증액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한국의 국방비 증액을 요구해왔습니다. 현재 한국의 국방비는 GDP 대비 약 2.5% 수준인데, 미국은 이를 NATO 수준인 5%까지 끌어올리길 희망합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또한 주요 갈등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원자력 협정 개정 및 통상 협력
한국 정부는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원자력 협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자동차 관세 인하, 대미 투자(3500억 달러 규모), 에너지 수입(1000억 달러 규모) 등 굵직한 경제 의제도 논의됩니다. 다만 농축산물 개방과 비관세 장벽 문제에서 미국이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제 협력과 기업 활동
정상회담 직후에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려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협력 방안이 논의됩니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반도체, 2차전지, 원전,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이 포함되어 있어 한국 경제 전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통해 한국의 외교·안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의 외교 기조를 공식화할 전망입니다.
필라델피아 일정과 상징적 의미
26일에는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알링턴 국립묘지와 서재필 기념관을 참배하며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깁니다. 또한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 시찰 일정을 소화하며, 방산·조선 협력 강화 의지도 드러낼 계획입니다.
이러한 일정은 단순한 외교 행보를 넘어, 역사·경제·안보를 아우르는 종합 외교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결론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은 단순한 외교 방문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통상 협력 확대 등은 한국 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원자력 협력, 첨단 산업 투자, 조선·방산 협력 등은 한국 경제와 안보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습니다.
즉,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부담과 기회가 공존하는 협상의 장이며, 아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미 양국이 어떤 합의에 도달할지에 따라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은 물론, 경제적 미래까지 좌우될 것입니다.
